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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아빠의 필수품, ‘어린이 보험’ 집중분석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는 이유는 자녀 양육과 교육, 소득부족, 주택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자녀의 양육 시 갑작스럽게 다치거나 아파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와 자녀의 사교육비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늦둥이를 가진 아빠들은 은퇴와 노후에 대한 두려움에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린이보험은 이미 예비 부모님들 사이에 출산준비물이 된지 오래입니다.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을 통해 조산이나 선천적 장애, 인큐베이터 이용, 출산과 함께 동반되는 각종 질환과 질병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임신사실을 확인했다면 아빠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어린이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태아가입특약'은 보험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임신 사실을 확인한 날로부터 임신 22주 안에 가입하여야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전부터 고혈압, 자궁근종, 당뇨병 등 앓아온 질환이 있거나 15~16주 사이에 받는 기형아 검사에서 태아의 이상 증상이 발견된 경우 보험가입이 제한되거나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첫째, 100세 만기 vs 30세 만기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어린이 보험 보장기간은 아이가 경제적 독립을 하는 시기까지 합리적으로 보장받는 30세 만기 상품과 고령화시대에 맞춘 100세 만기 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0세 만기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성인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장 기간 중 중증 질병에 걸릴 경우 추가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0세 만기 상품은 한번 가입하면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고 일정 기간 후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보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보험료는 30세 만기 상품이 4~6만원대, 100세 만기 상품이 8~10만원대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가계소득을 고려하여 계약 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우선순위로 가입해야 하는 담보는 무엇인가요? 

 

여러 담보들 중 가장 중요하고 보험금 청구 확률이 높은 실손의료비를 먼저 준비하고, 그 다음에 진단비 위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암 진단비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소아암 환자수와 진료비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0년 12,206명 이었던 환자수는 2014년 13,775명으로 증가하여 5년간 평균 12.8% 증가하였으며, 진료비 역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충분한 보장금액의 가입이 필요하겠습니다.

 

 

셋째, 남아가 여아보다 보험료가 비싸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신 16주 이전에는 태아의 정확한 성별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태아의 성별을 남자아이로 가정해 보험료를 계산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남자아이가 상해, 골절 같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성별을 모르기 때문에 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남자아이로 산정을 하고, 만약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보험료 차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넷째, 태아를 보장하는 담보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이제부터는 태아 보장을 위해 가입했던 담보는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이 담보들은 없어져 아이가 태어난 이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줄어들게 됩니다.

 

 

다섯째, 가입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태아 출생 후 뇌출혈이 걸렸다면? 


최근에는 2016년 신규가입자부터 태아시기에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합리적인 사유 없이 보험금을 감액 지급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어린이보험은 상품에 따라 보장기간과 보장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예비 아빠들은 어린이보험을 통해 태아시절부터 자녀의 성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재해사고 등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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